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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남선 『百八煩惱』

    7. 최남선 『百八煩惱』
    최남선 『百八煩惱』 우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백팔번뇌』는 1926년 동광사에서 발행된 최남선의 창작 시조집이다. 모두 5편의 서ㆍ발문이 실려 있는데, 책의 서문에는 최남선의 자서가 실려 있고, 박한영의 서시「(題) 백팔번뇌」, 홍명희, 이광수의 「육당과 시조」, 정인보의 한문으로 된 발문 4편이 책 뒤에 실려 있다. 『백팔번뇌』는 여러 가지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데 그 중 책 뒷부분 발문의 글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지식인 또는 문학인이라는 것 또한 흥미롭다.15cm 정도의 소책자인 『백팔번뇌』는 총 108편의 시조가 3부로 나뉘어 수록했다고 되어 있으나 실은 제2부에 39수가 실려 108편이 아닌 111편이다.제1부 ‘동청나무그늘’에는 궁거워 등의 4개 제목 아래 각각 9수씩 모두 36수가 실려 있고, 제2부 ‘구름 지난 자리’에는 단군굴에서 등 12개의 제목 아래 모두 39수, 제3부에도 동산에서 등 12개의 제목 아래 36수가 실려 있다.그 당시 최남선과 신문관의 영향력이 큰 ...
  2.  염상섭의 「만세전」

    6. 염상섭의 「만세전」
    염상섭 『만세전』 「만세전」은 「삼대」와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횡보 염상섭(1897~1963)의 대표작이다. 그는 1897년 작가 중에 드물게 서울에서 태어나 1963년 타계하기까지 약 16편의 장편소설과 160여 편에 이르는 중·단편소설들을 발표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만세전」, 「해바라기」, 「견우화」 등의 초판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 작품들은 염상섭이 1924년 7~8월에 걸쳐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출간된 작품들이다.특히 「만세전」은 식민지 시대 빼어난 문학작품의 하나로, 작가로서 염상섭의 위치를 굳혀준 작품이다. 그리고 한국 현대소설사상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 그의 걸작 「삼대」(1931)의 준비 과정에 속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리얼리즘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염상섭은 「만세전」을 통해 식민지 조선의 암담한 현실을 어떻게 그려냈을까?「만세전」은 3·1운동이 일어나기 직전 1918년의 겨울, ...
  3.  한용운의 『님의 沈默』

    5. 한용운의 『님의 沈默』
    한용운의 『님의 沈默』 1926년 5월 20일 회동서관에서 정가 1원 50전으로 출판된 『님의 침묵』은 1934년 7월 30일 한성도서에서 재판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서(禁書)가 된다. 만해 한용운이 생존 시에 나온 『님의 침묵』의 판본은 해방되기 전까지 두 번 간행되는데 우리 도서관에서는 초판본과 재판본 모두 소장하고 있다. 일제에 짓눌린 민족의 절규를 현대적인 시로 표현한 『님의 침묵』, 우선 이 작품을 이해하려면 저작자가 처한 시대상황과의 상관관계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만해 한용운은 어린 시절 향리의 사숙에서 한문 수학, 소학, 통감, 서경 등을 익혔다고 한다. 14살에 천안 전씨(全氏)와 혼인을 하고 19살 되던 해, 의병활동에 참가했으나 실패로 고향을 등지고 도피 생활을 시작하였다. 소년기에 아버지의 양민 학살을 체험하고 정신적 고통과 죄책감으로 방랑하다가 27세(1905)에 되던 해에는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된다. 그는 출가 이후 불교의 교리를 대중화하는 것과 독립...
  4.  임화 『현해탄』

    4. 임화 『현해탄』
    임화 『현해탄』 지난 2012년 ‘문학평론가 75명이 뽑은 한국 대표시집’ 9위에 랭크된 『현해탄』은 마흔다섯을 일기로 비극적인 생애를 마친 임화(林和, 1908〜1953년)의 첫 시집이다. 임화는 카프계의 대표적 시인으로 당시 다른 시인들에 비해 많은 조명을 받지는 못했던 작가였지만 생전 4권의 시집과 1권의 평론집을 남긴 비운의 혁명시인이다. 정치성을 이유로 연구의 대상에 제외되었던 그의 문학적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되었으며, 한국 근현대문학사에 있어서 빠져선 안 될 핵심 인물로 꼽힌다.특히 시집 『현해탄』속에는 카프의 해체, 폐결핵 등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 지내야했던 임화의 심경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 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는 초판본 『현해탄』은 매우 소중한 자료이며, 이념과 사상을 떠나 암울한 현실 상황을 대변한 청년 임화의 꿈과 희망이 엿보이는 낭만적인 시집이기도 하다. 그러나 임화의 첫 시집인 『현해탄』을 대상으로 이...
  5.  신문관 발행 『시문독본(時文讀本)』

    3. 신문관 발행 『시문독본(時文讀本)』
    『시문독본(時文讀本)』 초판과 정정합편 신문관 발행본 『시문독본(時文讀本)』은 최남선이 간행한 최초의 문장독본이다. 초판(1916)과 정정합편(訂正合編) 6판(1922)이 우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표준적 문법이 아직 설정되지 못했던 당시 『시문독본』의 편찬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편찬자인 최남선은 이광수, 홍명희와 함께 ‘조선삼재(朝鮮三才)’ 라 불리며 근대 초기 시인, 문학이론가로 활동하였으며 저널리스트로서 민족문화운동에도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또한 조선의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민족주의자였지만 동시에 일본과의 문화적 동질성을 주장했던 친일지식인이기도 하다. 출판•언론활동을 통해 잡지 발간, 조선어 연구와 보급에도 힘을 기울인 최남선, 신문관과 조선광문회를 이끌며 최고의 출판 역량을 지녔던 그가 선별한 근대적인 글쓰기 입문서 『시문독본』은 어떤 책일까? 이 글은 『시문독본』의 편찬 의도와 판본 체제를 살펴봄으로써 근대적 글읽기와 글쓰기의 형성 과정에 접근해보려 한다. 「시문(...
  6.  『여의귀 강명화실기(女의 鬼 康明花實記)』 上

    2. 『여의귀 강명화실기(女의 鬼 康明花實記)』 上
    『여의귀 강명화실기(女의鬼 康明花實記)』 일제강점기에 크게 유행했던 『여의귀 강명화실기(女의鬼 康明花實記)』는 평양기생 강명화와 대구 부호의 아들 장병천의 비극적인 情死를 다룬 딱지본 소설이다. 신소설 작가 이해조는 1925년 이해관이란 필명으로『여의귀 강명화전(女의鬼 康明花傳, 1925)』과 『여의귀 강명화실기(女의鬼 康明花實記, 1925) 하편』을 발표한다. 두 책 모두 회동서관 발행이며, 서두가 내용상 이어지기 때문에 그 동안 상, 하편으로 알려져 왔다. 이것은『여의귀 강명화실기(女의鬼 康明花實記, 1924) 상편』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판본 검증을 통해 상편이 우리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런 점에서 볼때 도서관 소장본인 강명화실기 상편은 희귀본으로 근대문학자료유산의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이 장에서는 이해조의 저작인강명화소설의 내력과 간행 양상의 특징을 살펴보겠다. 강명화의 애환 ‘꽃 같은 몸이 생명을 끊기까지’ ‘꽃...
  7.  『무정(無情)』 6판

    1. 『무정(無情)』 6판
    『무정(無情)』 6판 최초의 근대적 장편소설인 춘원 이광수의 『무정(無情)』은 식민지 기간 동안 출판사를 바꿔가며 여덟 차례나 간행되었다. 그 중 흥문당서점에서 발행된 『무정』 6판(1925.12.)이 현재 우리 도서관 보존자료실에 소장되어 있다.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일제 강점기 동안 1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하는 『무정』, 우리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무정』 6판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이 장에서는 일제강점기 기간 발행된 『무정』의 계보와 간행 양상을 통해 한국 근대정신이 담긴 소중한 기록물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무정』의 이력 그리고 6판- 초판본, 재판본(신문관본, 1918~1920)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은 『무정』재판본(1920)을 수집했다고 공개했다.초판본이 한국현대문학관에 유일하게 1부 남아 있지만 표지장정이 유실되어그전모를 자세히 알기 어려웠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재판본의 발굴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재판본은 남아 있는 자료가 전혀 없다고 알려진 희귀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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